랑콤 클라리피끄 포어 리파이닝 클렌징 폼 사용기

 

구매처: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가격: 72,000원

용량: 125ml

 

 

안녕하세요,

랑콤 클라리피끄 포어 리파이닝 클렌징 폼 사용기입니다.

 

랑콤 클라리피끄 라인은 투명감과 피부결 정돈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라인인데요.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이 라인에서 모공 관리 기능을 강조한 클라리피끄 모공 클렌징 폼으로, 공식 영문 표기에서는 클라리피끄 포어 리파이닝 클렌징 폼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두 이름 모두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모공 클렌징 폼이라는 명칭이 조금 더 익숙한 편이라, 이 글에서는 클라리피끄 모공 클렌징 폼으로 통일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패키지는 클라리피끄 라인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톤의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인상이라 욕실에 두었을 때도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제품 자체가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 장기간 사용에도 보기 좋은 편입니다.

 

뚜껑을 열고 제형을 처음 짜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졌던 부분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풀리는 텍스처였어요. 물을 조금 더해 가볍게 문지르면 거품이 금방 만들어져 세안 과정이 수월했습니다. 세안제가 뻣뻣한 타입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유지되어 사용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공식 설명을 보면 모공 속 노폐물과 피부 표면의 칙칙함을 정리해 피부결을 매끈하게 다듬는 기능이 강조되어 있어요. 클라리피끄 라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관된 설명이고, 실제 성분을 보면 프랑스산 비치 버드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표면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띱니다.

 

또한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 있어 피지와 각질 케어가 필요한 분들에게 적당한 자극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에요. 세안 단계에서 피부결 정돈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이런 조합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세안 후 느낌은 산뜻함 쪽에 가깝습니다. 유분이 많은 날에는 개운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좋았어요.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는 특히 사용감이 잘 맞을 것 같고, 중성 피부도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한 가지 개인적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은 향이에요. 향료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라 세안 과정에서 은근하게 향이 퍼지는데, 이 향이 제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강한 향은 아니지만 세안할 때마다 비슷한 인상이 남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졌어요.

 

물론 향은 취향의 폭이 넓고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향에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크게 문제없이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장점을 정리하자면 클라리피끄 모공 클렌징 폼은 제형이 부드럽고 거품이 풍성해서 세안할 때 마찰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안함이 있어요. 세안 후 산뜻함도 충분하고, 피지 정리와 피부결 케어를 함께 고려하고 싶은 분들에게 데일리로 쓰기 좋은 구성입니다.

 

또한 랑콤 클라리피끄 라인 특유의 정돈된 느낌이 세안 단계부터 이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반면 클렌저라는 제품 특성상 모공 크기가 실제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단독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용 방법은 젖은 손에 적당량을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돌리듯 마사지해주고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됩니다. 피부결 방향을 따라 가볍게 움직이듯 사용하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세안 후에는 토너와 보습제를 바로 이어주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아요.

 

클라리피끄 모공 클렌징 폼은 모공 주변 정돈과 피부결 케어를 세안 단계에서부터 신경 쓰고 싶은 분들에게 적당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제형이 부드럽고 사용감이 편안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았고, 피지 정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 구성이 안정적이었습니다. 향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기능과 사용감은 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모공 관리 루틴을 구성하시는 분들이 첫 단계로 고려하기에 충분히 좋은 클렌저였습니다.

 

이상으로 마치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