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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바움 에쌍씨엘 트랜스페어런트 후기|파우더 하이라이터와 다른 결의 윤광 표현 본문
메이크업에서 윤광 피부 표현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영역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가볍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분처럼 보이거나 얼굴 전체가 번들거리는 느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파우더 하이라이터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 광을 얹는 방식은 이미 익숙한데, 촉촉한 밤 타입 제품은 사용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샤넬 바움 에쌍씨엘 트랜스페어런트를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제품이 좋고 나쁘다는 문제 이전에, 익숙한 메이크업 방식 자체를 조금 바꿔야 하는 타입에 가까웠습니다.

예전 하이라이터는 얼굴 특정 부위에 반짝임을 추가하는 역할이 강했습니다. 광대 위쪽이나 콧대 중앙처럼 빛을 받을 부분을 강조하는 방식이 중심이었고, 입자감이 선명할수록 존재감도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메이크업 흐름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피부 위에 포인트를 얹는 느낌보다는 피부 자체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표현을 더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샤넬 바움 에쌍씨엘 역시 그런 흐름 안에 있는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트랜스페어런트 컬러는 특정 색이 올라오는 타입이 아니라 피부 위에 얇은 윤기를 더하는 방향에 가까웠습니다. 가까이에서 봤을 때 펄 입자가 드러난다기보다 피부 결 자체가 부드럽게 정리되어 보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처음부터 쉽게 익숙해지는 타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파우더 하이라이터처럼 브러시로 한 번 쓸어 끝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어느 정도 양을 발라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았고, 손으로 블렌딩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피부 위에 남는 촉촉한 광감이 처음에는 메이크업이라기보다 유분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며칠은 생각보다 손이 자주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용량을 줄이고 아주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기 시작하면서 이 제품이 왜 이런 제형으로 나왔는지 조금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올리는 제품이 아니라 피부에 아주 얇게 분위기를 입히는 방식에 가까웠습니다.

샤넬 바움 에쌍씨엘의 특징은 광이 강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이 제품은 조명 아래에서 번쩍이는 타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신 얼굴 움직임에 따라 피부 표면이 자연스럽게 반사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광대 위쪽에 얇게 사용했을 때 피부 자체에 수분감이 있는 것처럼 보였고, 메이크업 전체 인상도 한층 부드럽게 정리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콧대나 눈 앞머리에 사용했을 때도 과하게 입체감이 강조되기보다는 얼굴 중심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피부 표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맞는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선명한 펄감이나 또렷한 하이라이터 효과를 기대한다면 처음에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수정 메이크업 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파우더 타입 하이라이터는 오히려 피부 결을 더 도드라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샤넬 바움 에쌍씨엘은 촉촉한 밤 타입이라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비교적 부담이 적었습니다. 특히 쿠션으로 무너진 베이스를 정리한 뒤 광대 부분에 아주 소량만 다시 얹으면 피부 표현이 다시 정돈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 스틱 타입이라 사용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브러시를 따로 꺼낼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외출 중 수정용으로 활용하기 편했습니다. 다만 여름처럼 기온이 높은 날에는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는 느낌이 생길 수 있고, 지성 피부에서는 유분감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품 특성상 사용량 조절이 중요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패키지 역시 제품 방향성과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샤넬 특유의 블랙 케이스 디자인은 화려하기보다 단정한 인상이 강했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아 파우치 안에 넣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또 한 번 사용할 때 필요한 양 자체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사용 속도가 느린 편이었습니다. 광대나 콧대처럼 포인트 부위 중심으로 얇게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금방 닳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스틱 타입 특성상 피부에 직접 사용할 경우 베이스 컬러가 표면에 묻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 민감한 경우 브러시를 함께 사용하는 편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지속력 역시 완전히 고정되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광이 자연스럽게 피부와 섞이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샤넬 바움 에쌍씨엘 트랜스페어런트는 단순히 하이라이터 하나를 추가하는 제품이라기보다 메이크업 방식 자체를 조금 바꾸게 만드는 제품에 가까웠습니다. 파우더 타입처럼 즉각적으로 반짝임을 강조하는 방향이 아니라 피부 전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메이크업을 훨씬 가볍고 편안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물광 메이크업이나 글로우 피부 표현을 좋아하지만 과한 번들거림은 부담스러웠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반대로 또렷한 펄감과 강한 입체감을 기대한다면 다소 차분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강조하기보다 피부 분위기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 잘 맞는 방향의 글로우 스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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