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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 BD01 후기|커버보다 피부 표현에 가까운 세럼 파운데이션 본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의외로 커버력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피부를 얼마나 깔끔하게 가려주느냐보다 시간이 지났을 때 피부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계절이나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두껍게 덮는 방식의 베이스보다 피부결 자체를 정돈해주는 제품 쪽으로 손이 가게 됩니다. 샤넬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은 그런 흐름 안에서 접근하게 된 제품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고커버 파운데이션보다는 피부 표현 중심의 세럼 파운데이션에 가까운 성격이 강했고, 실제 사용감도 전형적인 리퀴드 파운데이션과는 결이 조금 달랐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형의 질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파운데이션처럼 점도가 느껴지는 타입이 아니라 에센스처럼 흐르는 텍스처에 가까웠습니다. 손등에 덜었을 때도 묽게 퍼지는 속도가 빠른 편이었고, 피부 위에 올리면 얇게 밀착되면서 자연스럽게 광을 남겼습니다. 사용 컬러는 BD01이었는데 지나치게 핑크빛이나 옐로우 톤으로 치우치지 않은 뉴트럴 베이지 느낌이라 피부톤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정리해주는 방식에 가까웠습니다. 밝은 피부 기준에서는 과하게 들뜨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화사함을 남기는 정도였습니다. 색 자체로 존재감이 강하다기보다는 피부결 정리에 가까운 방향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피부를 완전히 새로 덮는 방식보다는 기존 피부 상태 위에 얇은 막을 씌우듯 표현됩니다. 그래서 첫 사용 시 커버력이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붉은기나 가벼운 톤 보정은 자연스럽게 정돈되지만 진한 잡티나 트러블 흔적을 완전히 가려주는 타입은 아닙니다. 다만 이 제품의 핵심은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하는 방향에 있습니다. 두껍게 커버하지 않아도 피부가 정돈돼 보이는 인상이 만들어지는 편이고, 특히 조명 아래에서 결광이 살아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물광과는 조금 다르게 피부 속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윤기에 가까웠고, 번들거리는 느낌보다는 결이 좋아 보이는 방향이었습니다.

함께 포함된 브러시도 예상보다 완성도가 괜찮았습니다. 구성 브러시는 실사용 빈도가 낮은 경우도 많은데,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에 포함된 브러시는 실제 제형과의 궁합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모질이 부드럽고 밀도가 과하게 높지 않아서 묽은 텍스처를 얇게 펼치기 수월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손으로 빠르게 펴 바르면 부분적으로 뭉치거나 광 표현이 고르지 않게 남는 경우가 있는데 브러시를 사용하면 피부결 방향대로 얇게 정리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브러시 자국도 심하지 않았고, 여러 번 덧발라도 무겁게 올라오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브러시가 단순 구성품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점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또 다른 특징은 메이크업 속도였습니다. 커버 위주 파운데이션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수정할 필요가 적은 편이라 오히려 전체 베이스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얇게 한 겹 바른 상태만으로도 피부결 정돈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이 무난한 날에는 컨실러 사용량도 줄어드는 편이었습니다. 반대로 피부 표현을 완전히 매트하게 세팅하는 타입은 아니라 유분이 빠르게 올라오는 피부에서는 마무리 단계에서 부분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하는 편이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사용량 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제형이 가볍게 퍼지는 편이라 소량만 사용해도 얼굴 전체에 넓게 발리는 편이었고, 과하게 덧바르면 오히려 광이 무거워질 수 있어서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는 방식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패키지 측면에서는 휴대성보다 사용 경험 쪽에 무게가 실린 제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유리 보틀 특성상 가볍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마감이나 사용감은 확실히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펌핑 양 조절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양 조절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향이 완전히 없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은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향이 강하게 오래 남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메이크업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정도였습니다.

샤넬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 BD01은 전형적인 커버 중심 파운데이션과는 방향성이 다른 제품입니다.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지우기보다는 피부 상태 자체가 좋아 보이도록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높은 커버력이나 완전한 보송 마무리를 기대한다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피부 표현의 질감이나 윤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건조함 때문에 베이스가 쉽게 들뜨거나 두꺼운 메이크업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한 번쯤 사용해볼 만한 타입이었습니다. 메이크업 결과가 과하게 화려하기보다는 정돈된 방향에 가까워서 일상용 베이스로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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